뮤지컬 스모크 후기, 모든 사건엔 연결고리가 있다

뮤지컬 스모크 감상 후 적는 내용으로 스포일러가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뮤지컬 스모크 첫인상

일단 공연장에 들어서면 무대가 생각보다 많이 작다. 이 무대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걸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초반에 지루한 감이 들었고, 얼핏 등장인물 중에 동일인물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서 누구인가 찾으면서 감상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한 장치

뮤지컬 스모크는 극중 등장인물 가 바다로 가는 티켓을 구하는 방법이라며 을 납치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언뜻 보면 바다로 가면 그림과 글이 잘 써질 것 같다는 의 말에 가 그 부탁을 들어주는 것 같은데 모든 건 의 독단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이 어떠한 행동을 하든 간에 는 가만히 있는 게 보험이라는 말만 남긴 채 는 잠시 자리를 비우는데 이마저도 이야기에 빠져들면 어떤 의도였는지 바로 알게 된다.

장난 같은 운명
장난 같은 운명이라는 말이 끝까지 보면 참 와닿는 표현이다.  (출처 :  https://tv.naver.com/v/3324885 )

보이기 시작하는 등장인물의 존재 이유

극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다보면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행동양상이 이해가 된다.

시를 쓰는 자 , 바다를 그리는 자 , 마음을 들여다 보는 자

소개에 나온 짧은 문장이 모든 걸 다 설명해주는 것 같다.

는 글을 쓰는 것이 너무나 괴로웠고 바다라는 존재에 몸을 맡기고자 했다. 이를 행하고자 하는 중에 이 나타나서 그를 보듬어준다.

문득,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너무나도 평온해 보이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 그에게 대신 글을 쓰라며 끄집어낸 것이 라고 이해를 했다.

가 완전히 동일인물이라는 자각이 생길 때쯤, 두 인물은 처음부터 같은 사람이었다는 듯 표정부터 행동이 동일해지는데 이때 소름이 돋았다.

그러는 와중에 은 다시 절망적인 선택을 하려는 둘을 보듬어주는데서 처음의 보따리 이야기가 연결된다는 것을 느꼈다.

날자 날자 날아보자 딱 한 번만 날아보자꾸나
결과적으로 자신을 포용하면서 갈등이 해결된 것 같다. (출처 :  https://tv.naver.com/v/3324885 )

마지막으로…

전체적으로 배우의 연기나 무대의 연출, 음악적인 면에서 모든게 좋았다. 특히, 거울 장면은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2018년 6월 10일 감상, 내용을 최대한 곱씹어 보려고 노력했지만 글을 적어보는 건 정말 힘든 것 같다.

커튼콜도 촬영 금지에 포함되어 마지막까지 극의 여운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feat. 기립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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