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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 (2015) 후기, 작지만 히어로가 될 만하네

마블의 영화는 사실 시리즈가 많아서 이것저것 다 챙겨 보기에는 힘든데 이번에 앤트맨 (2015)를 감상하게 된 계기는 앤트맨과 와스프 후속편이 나왔고 이를 보러 가기 전에 어떤 내용인지는 알고 봐야 할 것 같아서다. 넷플릭스에서 검색하면 나오기도 했고…

어쩌다 보니 국내 더빙판으로 감상한 앤트맨

일전에 넷플릭스에서 ‘범인은 바로 너!’라는 예능을 보면서 우리나라 말로 들으면서 영어 자막을 켜놓고 본 적이 있었는데, 이 설정 때문이었는지 넷플릭스 자체 설정이 더빙 우선인지 모르겠지만 한국어 더빙에 영어 폐쇄 자막이 켜져서 그냥 그대로 쭉 감상했다.

영어 원어에 한글 자막으로 감상한 건 아니지만 색달랐고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한 10분 정도 지나니 자연스럽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사실 영어를 들으면서 자막을 읽는 건 힘든 일은 아니지만 신경은 쓰이고, 모국어만큼 편한 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원어 자막 버전을 먼저 본 것도 아니고, 오늘 더빙판으로 본 것이 후속편을 보기 위해 처음 본 거지만 중간중간 던지는 유머러스한 말들이 한국 사람이면 다 이해할 수 있게끔 찰떡같아서 보는 내내 즐거웠다.

요즘은 외화의 더빙이 어색하다 싶을 정도로 자막 버전에 익숙해져 있는데 둘 다 각기 장점이 있으니 두 버전이 같이 공존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현실적으로는 어렵겠지만…)

개미 군단을 이끄는 앤트맨
개미 군단을 이끄는 앤트맨 (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92064 )

작지만 히어로가 될 만하네

사실 앤트맨이 처음 나왔을 때에는 ‘액션의 사이즈가 바뀐다’라는 포스터 문구만 보고 안 봤었다. 나도 어렸지만 개미같이 작아진다는 히어로에 크게 관심이 없었고, 이때 당시만 해도 애초에 영화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주인공이 앤트맨이 되어야만 하는 전개로 흐르는데, 히어로물의 뻔한 내용이면서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소재가 아닐까 싶다. 재미도 있고, 액션도 있고, 이야기도 좋고 갖출 건 다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기 전엔 앤트맨이 되면 처음부터 끝까지 작을 줄만 알았는데, 작아졌다 커졌다가 하는 게 정말 역동적으로 잘 표현된 거 같고 그 기술을 활용해서 빌런을 처리하는 장면에서는 왠지 모를 통쾌함까지 느껴졌다.

번외로 갑자기 생각난 거지만 대표를 소멸(?) 시키고 거대 기업 하나를 송두리째 없애버린 앤트맨, 한순간에 실업자가 되어버린 그들에게는 현실 빌런이 아닐까 싶다.

끝으로…

생각지도 못했던 더빙된 앤트맨 (2015) 을 감상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었고, 신선했다. 후속편인 앤트맨과 와스프를 보고 난 뒤에 자막 버전으로 한 번 더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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